마땅히 지켜져야 할 것이 지켜지는 세상을 꿈꾸는 소녀. 붉은 리본을 휘날리며, 바람과 같은 발차기로 상대를 단숨에 제압해버리는 이 신비한 소녀는, 일명 ‘정의의 붉은 바람’이라 불린다. 그녀의 할아버지는 오르벨리아 성기사단장인 리카르도. 어릴 때부터 할아버지에게서 정의와 신념의 모습을 보고 자란 그녀는, 보다 더 큰 정의를 가슴에 품고, 레지스탕스로서 제국의 악을 뿌리뽑기 위해 달리고 있다. 리카르도는 정의감에 투철한 이 어린 손녀가 혹시 다치지는 않을까 매우 걱정이지만, 그런 할아버지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녀의 기합과 발차기는 늘 호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