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STORY
프로젝트: 브륀힐트는 먼 옛날 마도 왕국의 건국 초기에 순환의 끝을 두려워한 왕가의 명령으로 '인간의 뜻대로 행동할 신의 모조품'을 만들기 위해 신의 자격을 받아들일 그릇을 만드는 단계부터 시작됐다. 신의 그릇을 만들기 위해 각종 합성 마수, 골렘, 인간까지 만들었지만, 실험체는 형상을 유지하지 못하고 처참하게 무너져 내렸다. 연구소의 학자들은 이미 근원에 닿아 있는 강력한 존재 '초월자'로 시선을 돌렸고 왕국이 가진 초월자들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인위적으로 만든 초월자가 바로 힐다였다. 순환에서 벗어나 기존의 규칙을 부수고 새로운 세상을 확립하기 위한 도구이자, 현 여신의 대적자로 만들어진 힐다는 의지와 인격조차 허락받지 않아 '무기'로 존재해왔다. 신의 자격을 갖추기 위하는 조율과정, 정해진 사상의 주입 기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을 동면 상태로 지내며 차가운 시험관에서 시작해 연구소 안에 갇혀 평생을 보내왔다. 잠들고 깨어나길 반복하는 삶에서 힐다는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은 감정의 이름을 알길 원하기보다 자신의 정신을 지키기 위해 무기라는 정체성에 순응하길 선택했고... 프로젝트: 브륀힐트는 새로운 신의 완성을 목전에 두고 폐기된다. 새롭게 군림한 왕국의 주인, 지크프리트 펠릭스 리스넬에 의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