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아의 힘을 이어받은 태초의 5마족 중 하나. 루시키엘이 받은 권능은 '파괴'로, 태초의 마족 중에서도 특히 강한 전투력을 타고났다. 하지만 '파괴의 권능'은 그저 전투에서 힘의 우위를 점하게 해주는 것 이상의 힘을 부여한다. 이 권능이 영향을 미치는 범위는 단순히 보이는 것, 만질 수 있는 것에 한정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 활용법 중 하나가 마계와 물질세계 사이의 틈을 일시적으로 '파괴'하여 통과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마족들이 본격적으로 물질세계를 침공하기 전부터 두 세계를 오가고 있었으며, 언젠가 자신이 파괴하게 될 세계를 지켜봐 왔다. 그렇다곤 해도 물질세계에는 루시키엘이 관심 가질 만한 것이 없었지만. 하지만 이제 루시키엘의 흥미를 끄는 것들이 생겼으니, 이 인연들이 그의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