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STORY
파괴의 여신에게서 떨어져 나온 다섯 편린 중 한 명으로, 이사야를 마주한 이 중 살아남은 자들이 몇 되지 않으나 여신을 향한 광기에 가까운 신앙과 순환을 위한 헌신적인 모습에 공포와 경애를 담아 그녀를 혼돈의 목자라 칭한다. 어떠한 마족들보다 레아를 향한 맹목적인 믿음과 충성심을 갖고 있는 이사야는 레아의 대리인으로서 자신의 운명을 기쁘게 받아들이며 기꺼이 눈먼 자들의 땅, 물질세계에 내려왔다. 앞서 물질세계로 걸음 한 형제들의 태만에도 아랑곳 않으며 그녀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을 기쁜 마음으로 수행해 나간다. 혼돈의 편린으로써, 여신의 종복으로 써, 태초의 5마족으로써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아낌없이 베푸는 상냥한 그녀의 모습은 루아의 성녀와 다를 것이 없으니... 어떤 사람들은 이사야가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성녀가 아닐까 희망을 품으며 구원을 바란다. 그런 그들에게, 이사야는 기꺼이 혼돈의 구원을 선물한다. 살아남고자 하는 연약한 생명들이 가장 바라지 않는 죽음이라는 형태로.
